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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5404 작성자 참붕어찜 작성일 2011/08/18 07:37:56 조회 1,242
제목 문명은 독인가 약인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만이 답이다... 추천:3

이 겜을 첨 접했을때가 생각 나는군요. 지루한 일상에 뭐좀 시간 때울거리를 갈구할 때 사이트에 검색해서 몇몇 추천된 겜중(낚시겜) 하루 이틀씩 해본 결과 미루가 좀 괜찬네라는 결론을 내리구 본격적으루 하기 시작했죠.

한 두어달 간은 정말 시간가는줄도 돈새는줄도 모르게 했습니다.

이겜이 혹하게 하죠 좀 그리구 점점 욕심이 생겨 투자하는 시간과 돈은 늘어만 갔죠. 사람들은 중독이라고 하죠 그렇게 중독이라고 알면서도 쉽게 놓칠 못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거라 생각 합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다니던 직장까지 관두면서까지 겜을 했습니다. 겜에 너무 빠져 업만 하려는 욕심에 시간과 돈은 물런이고 너무 무리하게하여 몸도 약해지고 그로인해 직장일도 조금씩 꼬여 그만 퇴사까지 하였습니다. 거의 폐인이죠^^

어느날 평상시 처럼 겜을하다가 늘 주마다 반복해서 겪는 짜증이지만 운영자를 탓하지 않고 제 자신을 탓하더군요 (뭐하냐 지금 이겜 다른겜처럼  니욕심대로 만랩 달성하면 뭐하고 더이상 채울 껀덕지 없을땐 또다른 겜을 찾을거냐^^) 이렇게 방에서 모니터와 하루종일 마주보고 날새는 이 생활에 그동안의 제 모습에 진저리가 나더군요 이걸 뭐라해야하나 슬럼프라 하나 암튼 죽자고 해도 제욕심 채우기엔 이겜은 참 힘든 겜이더군요. 게시판에 대고 개소릴 또했는지는 기억안나지만 잠시 겜을 접고 여행을 갔습니다.

인터넷이 안돼는 곳으로 아주 멀리 갔죠 몇날 몇일을 버스와 로컬차와 말을타거나 걷고 또 걸어서 문명이라곤 발전기 돌려서 사용하는 전기정도만 있는 오지의 시골로 갔습니다.

한여름이지만 아직도 설산과 빙하가 있는 그곳 풍경은 인터넷이란 문명을 잊기엔 충분했었지요.

영화 비치에 나오는 세상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간 곳이라 하루하루가 행복했던거 갔습니다.

새벽 닭이 깨우는 아침의 그 상쾌한 향내음과 창문을 열면 들어오는 물소리와 앞 집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마저 미소짓게 하네요.

오후엔 말과 소가 풀을 뜯고 돼지와 염소들이 산책나가고 어린애들 뛰어노는 평화로움과 밤의 귀뚜라미의 오케스트라를 들으며 별을보는 낭만 이렇게 세상엔 소중하고 아름다운것이 많다는걸 새삼 느끼더군요. 이런걸 두고 모니터 앞에 앉아 허송세월 보낸 제 자신이 참으로 어리석음을 느끼고 반성합니다.

여행을 좋아했고 사진찍기를 좋아했던 내 자신을 찾은 지금 다시 열심히 일해 세상의 또다른 멋진곳을 찾아가는 꿈을 꾸며 사는 자유인입니다.

유저 여러분 문명은 사람사는데 많은 즐거움과 편리함을 줌과 동시에 잘못 이용하면 그애 상응하는 폐를주기도 한다네요.

게시판의 글을 보니 이런문화를 모르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는 얼굴과 살기엔 넉넉치 않겠지만 인간의 순수함을 간직한 그곳 사람들이 떠올라 이 글을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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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바람그리고시 2011-08-18 07:58:10
자기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참붕어찜의 모습이 그려져 글을 읽는 제가 다 행복해 지네요^*^ 끊임없이 꿈을꾸고 그꿈을 향해 한발한발 내딛는 멋진 참붕어찜되세요^^
카포네 2011-08-18 09:25:55
멋진글입니다 ^^모든것이 우리의 눈과귀를 막고있는 현실속에 님같은 이현실을 박차고 나가신 용기있으신분이 있다는것에 감탄합니다.더밝은 별이 되기위해서는 더어두운곳으로 가야겠져..적당한곳을 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밝은 별이 되십시요
서태쥐 2011-08-18 15:25:08
약간은 쨘~~한 글입니다 꼭 여러모로 잘 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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