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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75040 작성자 수채 작성일 2012/06/30 10:43:11 조회 711
제목 re:소녀와 아저씨..[외전] 완성

나는 피셔다.

 

정확히는 피셔로 신분을 숨긴체 쫏겨다니는 살인누명을 쓴 수배자이긴 하지만

 

피셔는 피셔다.

 

어린시절 부터 할아버님에게 어깨 너머로 배워온 그리고 청년기 아버님

 

대신으로 늘 나에게 낚시하는 방법을 기초에서 최고의 기술까지 숙련시킨

 

삼촌으 노력으로 피셔로서 신분을 숨기기에는 충분하다.

 

미루마을에 온지 며칠째 포인트만 찾다가 오늘에서야 최적의 포인트를

 

발견했다. 귀위에 머리칼을 살짝 흔드는 정도의 해풍이 불고 동북쪽으로

 

바다를 접하고 있어서 아침해만 보일뿐 나무 그늘도 적당하고 언덕이 가려서

 

정오의 태양은 피할수 있는 방파제 끝자락.

 

일른 아침 부터 낚시대를 드리우고 바다를 주시하고 있다. 딱딱따다닥 발소리.

 

딱딱따다..순간 먼춰진 소리... 벌써 이마을에도 날에 추격의 꼬리가 드리워

 

진건가?...아니다 고개들 돌려서 볼수는 없지만 ..여자의 구두소리이다.

 

경쾌한 소리에 직감적으로 알수 있다.

 

너무 민감한 내자신이 스스로 웃겨서 찌를 향해 보면서 피씩 웃는다. 

 

 

한참을 멈추웠다..들리는 구두 발자국소리...아마도 날 보고간 것이라.

 

미루마을이 낚시로 유명하긴 하지만 이른 봄에 바다낚시의 시즌은

 

아직 한두주 남은 시점에서 외부사람이라 호기심이 나는걸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피슈리라는 낚시용품 노점에 미끼들은 왜이리 형편없이 조잡한건지

 

다음에는 내가 직접 미끼를 만들어야 할거 같다.

 

 

아침마다 들리는 그 여자의 구두 발자국소리 같은 거의 같은 시간 들리는걸

 

보면 언덕 넘어 마법학교 학생인거 같다. 그리고 다른 학생보다 약간 늦은 시간

 

그리고 경쾌하지만 빠른 아니 약간 뛰는듯한 발소리...유독 그녀의 구두발자국

 

소리만이 기억난다. 그리고 소리가 사라진 후에 생각들 얼마나 더 미루마을에

 

숨을수 있을까? 다음에는 어느 마을로 몸을 숨겨야 하는지...

 

 

 

오늘도 해풍은 머리카락을 간지럽히고 지나간다.

 

'흠 오늘은 이른 등교 시간이 조용하군'

 

'토요일이 벌써 돌아온건가?'

 

'또 다른마을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군'

 

이제 아침의 해가 언덕의 그늘에 드리울때

 

기억에 익숙한 소리가 난다.

 

그 소리가 멈춰지고 종달새의 지져귐 같은 소리가 들린니다.

 

"매일 여기서 낚시하시네요."

 

고개를 들어 흘깃 보고 목으로 인사를 했다.

 

깨끗하고 잘다려진 블라우스에 깜찍한 외모의 학생...매일 아침 지나가면서

 

멈춰서 날 봤을거라는 느낌이 맞는걸 생각하고는 수배자의 직감을 새삼느끼며

 

속으로 쓴웃음이 지어졌다.

 

그녀는 내 지근거리 옆에서 낚시대를 드리웠다.

 

말없이 2시간 47분이 지난후 나에게 도시락을 권했다.

 

나는 낚시도구함을 지긋히 바라 보았다. 거기엔 새벽녁에 사가지고 온

 

도시락이 있었지만...꺼내지 않고 떡밥 봉지를 위에 올려서 가렸다.

 

도시락을 먹으면서 이 작은 아가씨는 끝임없이 조잘거리는 작은 새 처럼

 

이것 저것에 대해서 물었다. 난처한 질문들을  둘러대며 답하는라 긴장을

 

늦출수 없었다. 피셔가 되는게 꿈이고 다소 화목한 집에서 자라는 아가씨였다.

 

멀쩡히 살아있는 부인을 죽었다고 말했다.

 

왜 그랬는지 나도 내 자신을 모르겠지만, 아마도 어떤 연민을 받고

 

싶었는데 살인누명의 수배라자 밝히기에는 위험스러우니, 다른 쪽으로 불상한

 

그런 이야기로 외롭다는걸 둘러서 이야기한 듯하다.

 

내가 생각해도..부인의 소원이 완전한 심해어18종 컬렉션 수집이라니;

 

말하고 나서도 어처구니 없었지만...이 작은 귀여운 아가씨는 그 이야기를

 

믿는고 오히려 감탄과 감동을 하고 있다.

 

하긴 나도 저 나이땐 순수 하였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속였다는 느낌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아저씨, 심해어 잡을 수 있어요?!"

 

미안한 마음도 잠시, 말 없이 어망에서 잡은 심해어를 꺼내 보여주었다.

 

그녀는 눈이 초롱초롱 빛나면서 어망에 담긴 심해어를 바라 보았다.

 

감탄의 표정...순간 과거를 속인 것에 죄책감은 사라졌다.

 

"아저씨, 절 제자로 삼아주세요!"

 

이게 무슨 뜬금 없는.단호히 거절을 하였지만  애교가 가득한 눈빛은

 

오히려 묘한 우수를 불러왔다. 누가 그녀의 부탁을 거절할 수 있었을까?

 

 

미루마을에서 외부사람이 그것도 나같은 중년의 남자와 어린학생이

 

활게치고 마을에서 같이 돌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여서

 

또한 그녀 학생이라 방과 후 늦은 밤에나 자유롭게 만날수 있었다. 

 

미루마을 도착 후 포인트 선정을 위해서 탐지해온 으슥하고 어두운 곳으로

 

낚시를 가르쳐주러 다녔다. 이 어린학생은 나를 무던히도 믿는 모양이다.

 

비록 살인의 누명을 쓰고는 있지만, 팔혐치한 범죄를 저지를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하지만 남자는 다 늑대

 

"그런데 아저씨는 도대체 미끼를 뭘 쓰시는 거에요?"

 

"그냥 새..."

 

"그냥 새로운 미끼를 한 번 만들어 보셨다구요?"

 

"아니, 새우..."

 

"정말 대단해요!"

 

"....찌 움직인다."

 

"앗!"

 

"아저씨는 조용한 곳에서만 낚시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다 입질이

 

잘 된다는 포인트를 찾아가며 하는데, 무슨 특별한 노하우라도 있나요?"

 

"그건 조용한게 좋아서..."

 

"아하, 역시 낚시는 고요가 생명이라는 거죠?"

 

"아니, 내가..."

 

"하긴, 사람들이 많으면 물고기들도 놀라겠죠! 정말 생각이 깊으셔요!"

 

달빛에 비추는 바다위에 찌에 고개를 돌렸다.

 

"...."  

 

'애는 너무 환상 속에 있군.........머 하지만 그 나이 때는 당연한것이 아닌가'

 

'음 그나저나 미루마을에 머무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데...내일 이라도

 

떠나야 할 것인데' 못내 무엇인가 아쉬움이 자꾸 떠나야하는 때를 늦추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은 위험한데...'

 

 

 

오랜 수배생활에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해 본 것이 얼마만인가?

 

저 학생과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 갈수록 그녀와 나는 서로 연인과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은 일시적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녀가 상처받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지만, 그냥 이대로 삶이 유지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내가 어찌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이러고 있을수록 나의 신분이 위험하다고 느끼고 불안하다.

 

숙소에서 잠을 청하기 위해 누웠지만 잠을 쉬 못이루는 밤이다.

 

 

여름의 날씨를 막 시작할 때쯤

 

그녀는 피셔의 3번째 단계인 피싱익스펙트가 되었다.

 

그녀가 소유한 낚시대는 오랜 다듬질로 밝게 빛이 났고, 그런 낚시대는

 

무엇인가 낚지 않아도, 물에 찌를 드리움 만으로도 한동안은 가슴에 뿌둣함이

 

전해져 올것이다.

 

그러던 중 미루마을에서는 낚시대회 축제가 시작되었다.

 

"이런 정말 위험하게 됬는걸..."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인 낚시를 성과물로 누구와 비교하는 축제라니..."

 

오랜 수배생활로 혼자 있는 걸 익숙한 나로는 여간 불편하지가 않았다.

 

그리고 누군가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존재할거라는 불안한 마음은

 

떨쳐 버릴 수 없다.

 

당연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고, 축제 기간내내 낚시는 하지 않았다.

 

모자를 푹눌러쓴체, 그 학생이 참여하는 대회만 옆에서 관전 했을뿐

 

무슨무슨 대회라고 하는데 ...사실 그다지 관심은 없다.

 

다만 그랜드피싱마스터의 대회가 아닌 마이너 대회였기에 알아보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그것도 그녀가 참가하기에 관전만 했을 뿐이였다.

 

"아저씨, 전 재능이 없나봐요..."

 

"네가 그렇게 마음이 약할 줄 몰랐다. 넌 어부의 꿈을 가졌다고 하지 않았니?"

 

"하지만..."

 

"최고의 피셔만이 피셔인 것은 아니지. 피셔의 진정한 뜻이 뭐라고

 

생각한단 말이야?"

 

나는 그녀를 위로 할수 없었다. 누군가 그래도 자신을 알아 볼수 있다는

 

긴장감에 짜증투의 말로 질책했을 뿐이다.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살면서 충분히 천천히 느끼며 배울수 있을 것인데,

 

그런 말은 한것에 후회가 되였다.

 

 

그녀는 한동안 나를 찾아오지 않았다. 방학 중이여서 이곳을 지나갈 일도 없다.

 

'풋~ 이제는 정말 미루마을에 더이상 남을일이 없네'

 

 

 

 

"단지 그 한번으로 낚시를 포기할테냐?"

 

"...."

 

"이걸 주러왔다."

 

익스펙트 추천미끼 등푸른새를 정성스럽게 포장한 상자를 내밀고

 

뒤돌아서서 나왔다.

 

오늘은 해풍이 유독 따듯했다.

 

아마도 내가 차가워져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리라

 

 

 

 

다음날 그녀가 내가 낚시 드리운 곳에 왔다.

 

나는 환한 미소로 그녀를 방겼다. 떠날때 마지막 모습은 웃는 모습으로

 

보여주고, 기억에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낚고 싶어서 못 견디겠지?"

 

"네!"

 

"낚시를 좋아하지?"

 

"정말이요!"

 

"피셔의 진정한 의미를 알았어?"

 

"그래요, 전 이제야 피셔의 의미를 깨달았어요!!"

 

이것은 그녀와 마지막 대화다.

 

떠나기 전에 그녀에게 선물을 남기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해 주고 끝내는 인간관계가 얼마나 아쉬움이 남는지 알기 때문이다

 

내가 삼촌에게 받았던 하이퍼 레어 낚시대와 오랜 친구에게 술을 여러차례

 

사주고 거의 강제로 뺏었었던 최고급 찌를 챙겼다.

 

그녀에게 선물로 주고 떠날 것이다.

 

'그렇지 받은게 있다면 다른 누군가에게 되돌려 줘야하지'

 

그날 저녁 빨간 우체통에 선물로 꼼꼼히 포장한 박스를 집어넣었다.

 

 

 

 

다음날 새벽에 주홍색의 태양을 보면서 마루마을 광장으로 길을 나섰다.

 

멀리서 종달새가 지져귀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초딩때 일기를 안써버릇한 업보 ㅠㅠ 알아서 보셈ㅠ

 

수정 기찬기찬 ㅋㅋ

 

 

원작자님 허락 없이  ㅈ ㅣ 랄 했음요 ㅠ 아 기분 나쁘시면 어쩌징 어쩌징 ㅠㅠ

 

원작의 대사나 스토리에는 전혀 수정하지 아니하였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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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맛우유 2012-06-29 00:43:11
즐겁게 읽고갑니다.^^*
미드보이 2012-06-29 00:49:12
푸하하 아저씨 관찰자 시점으로 본 "소녀와 아저씨" 수고 하셨어요 ~~^^
미드보이 2012-06-29 00:51:40
원작자는 집필중인지 접속을 안하네 ^^
터키 2012-06-29 08:35:09
골ㄷ ㄷ ㅐ 리게 욱기네여 ㅋㅋㅋㅋㅋㅋ
세상을낚을여자 2012-06-29 11:20:41
롬바르도라고 생각했는데 수배자였군여 ㅎ
휘파람새 2012-06-29 20:16:10
ㅋㅋㅋㅋ아, 재미있어요! 전혀 기분나쁘지 않고 오히려 기쁩니다~ㅎㅎㅎ 정말 잘쓰시는데요? 람새는 아저씨의 정체를 몰라야 하는데 다른 세계에서 알아버렸어, 어떡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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