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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75363 작성자 안졸리나 작성일 2012/08/21 22:29:29 조회 832
제목 꽃이않을지어도..............
내 비록 시들지 않는 꽃이기를 갈망하며
꽃으로 피었지만
꽃으로 피어보니 이내 시들어버리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더라

꽃이 필 때는 수줍은 듯
님 향해 배시시 웃으면 피었다가
하루아침에 폭삭 늙은 추한 모습
비 젖은 길바닥에 낙하 되어
만신창이로 널려 있는 육신의 살점을 볼 때
눈물이 나더이다

누구나 사랑하는 님에겐
어여쁘고 사랑스러운 꽃이 되고 싶지만
굳이 꽃이 아니어도
천박한 곳일지언정
님의 땅이라면 그곳에 뿌리내린
이름없는 한 포기 잡초로 살아간들
화려한 꽃들을 부러워하지 않겠는데.

 
목록
 
술취한늑대 2012-08-22 00:51:05
잘 보고 갑니다
낭만곰수니 2012-08-22 11:12:11
^ ^
레이신 2012-08-27 12:54:04
아 문학~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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