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툰사랑 - 마시따밴드
휴대폰 문자로 수다떠는 건 보통의 수다랑은 달리상대의 답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답답하고 간절하고아 이제 이걸로 답이 오지 않는건가 싶다가 긴 문자가 오기도 하고또 별거 아닌 말이 매우 사랑스럽기도 하다드라마 오렌지데이즈 중에서내가 책장 넘기는 소리를 듣지 않으면 좀처럼 잠을 잘 수 없다고 녀석은 이따금씩 말하곤 한다.그래서 나는 읽지 않아도 꼭 책을 펴 든다. 그리고 천천히, 천천히 책장을 넘기는 것이다.몇 분이 지난 후에 희미하긴 하지만 규칙적이고 앙증맞은 숨소리가 들려왔다.나의 작은 새 中 / 에쿠니 가오리어느날 문득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서서, 언젠가의 그 시간을 되돌아 볼때내가 그에게 후회는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아픔이거나 슬픔이거나 갈증이거나,그러한 아름다움까지는 아니더라도...눈을 감으면 / 황경신인간을 이해하고 사랑하게되면 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된다거꾸로 있는그대로 받아들임은 사랑 그자체이기도 하다아름답고 건강하고 착한것만 사랑한다면이세상은 냉혹해질것이다알고보면 이세상에 존재하는것들은 모두 상처와 흠집이 있는것들이다조정옥 / 기분 나쁠때 읽는책 중에서누군가를 좋아하면 시간은 둘로 나뉜다.함께 있는 시간과그리고 함께 있었던 시간을 떠올리는 시간.소년을 위로해줘 / 은희경 옆에서 보면 사랑은 그렇다. 측은하고 유치하고그러나 자신이 해보면 또 다 그렇다. 위대하고 결정적이고 운명적이고사랑은 불연속적인 두 개체가 하나로 합치는 것이다.이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다.그렇지만 혼자 있는 것도 불가능하다.심심하고, 외롭고, 허전하기 때문에.그래서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하나로, 오락가락하다가,그 힘든 시소놀이를 하다가 사람은 죽는다.장석남 /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