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무실에 백구가 한마리 더 입양됐다.

울 싸장님이 너무 구석에 놔둬서 풀린 닭들때문에 아직 보러 가지 못했다.

닭, 흑염소, 강쥐, 고냥이 동물 농장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난 여기 들어오기 전까지 강아지도 못만졌다. 무서워서.. ㅠ__ㅠ

이젠.. 대화까지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

눈빛만 봐도 알수가 있어~♪

우리 명바기는 .. 들어올때 완전 귀여운 삽살이였는데..

지금은 풀어놓으면 무섭다 ㅋㅋㅋㅋㅋ

소만한기 달려오면 도망가기 바쁘다.

어느날은 출근하는데 뭐 대걸레 같은기 달려오길래 놀래서 

100미터를 9초에 찍을 기세로 도망다녔다.

육상선수 못지 않았다고 소장님들이 손가락을 치켜세워줬다. //-//

우리 옹이는 어미고냥이가 울 사무실 창고에 새끼 2마리 낳고 도망갔다.

그중 1마리는 얼어죽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고냥이.

거의 내가 키웠다. 사료도 사주고 간식도 사주고 .

내만 보면 좋다고 만져달라고 부비적부비적, 내 걸어갈때마다 다리에 자꾸 붙어서

옹이 발 밟힌적도 많다. 그래도 달라붙는다.

요즘은 동네 누런돼지고양이가 괴롭힌다고 하던데

그 돼지고양이 뉘집 고양이인지 안다. 시간나면 가서 밟아줘야겠다 ㅋㅋㅋ

주거써 돼지!

이번에 태어난 우리 흑염소쥬니어들은... 까져서 앞머리 염색했다.

앞머리만 하얗다. ㅋㅋㅋㅋㅋㅋ 이런.. 나도 안하는 염색을 니가 했구나.

어느날은 몸이 찌뿌둥해서 잠시 산책?겸 나왔는데 아기염소 징징 우는소리가 들려서

가봤더니 어미염소가 젓갈통에 머리 집어넣고 뿔때문에 못빼서 안절부절 허둥지둥

거리고 있고 새끼염소는 옆에서 울고 있고..

아놔 ㅋㅋㅋ 머 먹을꺼라고 젓갈통에 머리 집어넣었노 ㅋㅋㅋㅋㅋㅋ

무서워서 어떻게 빼주지 고민하고 있을찰나에 어미 염소가 옆으로 다다다다다다다닥

뛰어가서 헤드뱅잉을... 젓갈통은 나가떨어졌는데 계속 흔들어..

나까지 덩실거리면서 춤출뻔했잖아 임뫄. ㅋㅋㅋㅋ

우리 닭들은.... 돼지닭이다 ㅋㅋㅋㅋㅋ

이게 닭인지.. 돼지인지..

이름은 붙였다.

후라이드, 양념, 간장, 마늘, 파닭 등등...

칙힌사랑 나라사랑! +ㅁ+ 움헤헤

아.. 누가보면 나 동물농장에서 근무하는줄 알겠다. ㅋㅋㅋㅋㅋ

우리 싸장님의 취미생활입니다. ㅋㅋㅋㅋ 본업보다 애네들한테 더 신경써 ㅋㅋㅋ 아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