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 많은 인연의 끈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놓아버리기도 하고 혹은 오랜 세월을 거쳐 낡아 끊어지기도 한다

또 어떤 것은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자신에게서 멀어져 가는 것도 있다.

그리고 주춤하는 사이 끝내 떠나고 만다.

그렇게 인연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기도, 의도치 않은 슬픔을 낳기도 하며 조금씩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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