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오리훈제가 먹고 싶다고 해서 마트에 가서 상추와 깻잎 등 먹거리 재료를 사왔다,

그리고 나는 콩나물 무침과 무우생채를 하느라고 바빠서 딸에게 오리고기를 구워서

먹으라고 했다.

그런데 인스턴트만 주로 먹는 애라서 주방에서 자신이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먹는 일이

드물아서 서투르게 오리고기를 굽고 있었다,

그리고 내게 묻는다 " 엄마 이거 어느정도로 익혀야 되요? "

나는 " 그런 것도 스스로 자꾸 해봐야 어느정도가 되야 익었는지를 알수가 있지

색이 노릇노릇해지면 익은겨 " 하고 알려주었다.

그랬더니 자기는 바싹 익혀서 먹는게 좋단다.

그래서 나는 너무 새까맣게  익히면 건강에 안좋다고 말했다.

나는 시장에서 사온 올갱이쌈장과 콩나물무침, 무생채 그리고 고추장. 창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싹싹 비벼서 상추에 싸서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