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딸과 대화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중간에 나에게 상대방이 말을 할때 다 듣고 나서

말을 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점은 딸이 더 심하다.

나와 딸이 대화를 할때는 엄마의 말씀이 다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다른 화제로 싹~ 돌려서

자신의 말을 해버리는 습관이 심하다.

그런데 남편은 직장에 다니느라고 딸과 대화를 못해보고 또한 딸이 아빠를 어려워하기때문에

엄마에게 대하는 행동과 차원이 다르다.

아빠에겐 꼼짝 못하고 엄마에게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도 하고 대들떼도 있다.

그런데 남편은 그런것도 모르면서 딸에게 훈계를 해야 하는데

오히려 아내인 나에게만 잘못했다고 지적을 한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 상해서 내가 큰소리로 그돋안 내 마음에 맺혀있던 말을 뿜어냈다,

싸우기는 했지만 남편 밥은 억지로 챙겨놓고 내 방으로 들어가버렸는데

그사이에 남편이 밖으로 나가버린 것이다.

또 술 마시고 비틀거리면서 올걸 생각하니 걱정 된다.

딸과의 대화도 그렇고 남편과의 대화도 그렇고 안통할때가 많아서 너무 힘들다.